뉴스레터

두더지 하우스2016년 3-4월 뉴스레터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
2019-06-14
조회수 2080

 

0.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모두들 :) 이번 총회 때 새로 이사장으로 선출된 병택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모두들 활동을 하면서 모두들 활동에 대한 공유가 공급자/후원자 조합원 더불어서 조합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공유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는데, 올해부터 뉴스레터를 보내게 되어 개인적으로 기쁜 마음이 듭니다. 또한 기쁜 마음을 담아 저의 모두들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활동이 시작되고 2년 정도뒤에 활동을 했고 지금은 또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모두들은 첫 집을 만든지 4년이라는 시간을 맞이했는데요. 모두들에서 활동하는 시기 동안 저라는 사람은 굉장히 많이 변화했습니다. '일상으로부터의 운동'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함께 살고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모두들 활동의 제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처음 이사장을 해볼까? 생각을 했을 때는 굉장히 망설여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의 고민이 가장 컸는데요. 모두들은 물론 이사장이 모든 권한을 독점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활동에 전면에 서서 사람들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조합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그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해 자신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의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모두들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과 함께라면 같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이 들었는데요. 모두들의 2기 활동가의 정체성을 갖고 현재 모두들이 해야할 일과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 동안의 1기 활동가들이 집을 만들어나가고 사람을 모으는 첫 과정을 잘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들의 2기 활동가의 역할은 이 집과 사람들의 관계를 더 탄탄하게 만드는 일, 나아가 이 지역과의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것들을 3가지의 방법으로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 째로는 내부 조직을 탄탄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내부의 체계를 다질 수 있는‘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 규약’을 만들고 조합원 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집 운영을 위해 기존 월세로 운영되는 두더지하우스를 전세 혹은 매매의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제시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사본동의 공유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두더지하우스에 산다는 것만으로 마을 살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집에서 벗어나 이 동네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진정한 마을 살이입니다. 그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형성을 추진하고 싶습니다. 셋 째로, 부천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겠습니다. 부천은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렇지만 청년들을 위한 제도,활동,공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천 청년들의 고민을 같이 바꾸어나가는 모임을 형성해 재밌는 활동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런 활동들로 모두들은 2016년 또한 활기차게 보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여기까지 있게 해주셨는데요. 앞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조합의 상상을 현실화 시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모두들 활동 공유

1-1. 모두들 제2회 정기총회

3/24 모두들의 제2회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어요. [DO it do it - 두더지들을 잇다]라는 타이틀로 준비해

동네에서 두더지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함께 총회를 진행했어요.


 

1-2. 모두들 연간 세부사업 계획

총회에서 의결된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분기별 세부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 16년 2/4분기는 “총회에서 정한 조합 체계 정비(조합원 사업 실행) 및 두더지하우스 전세+매매화 연구&실행”을 목표로, 3/4분기는 “조합원 사업, 뉴 두더지하우스 오픈, 조합원 엠티 성사, 공유 공간 만들기 연구 시작” 4/4분기는 “공유공간 실행 계획 수립 및 부천청년삶 실태조사 마무리”를 목표로 올해 운영 될 예정입니다.

<16년 2분기(4~6월)>

2분기 목표 : 총회에서 정한 조합 체계 정비(조합원 사업 실행) 및 두더지하우스 전세+매매화 연구&실행

*4월 운영 : 법인 변경등기, 사업자 등록 완료, 총회 때 결정한 논의 체계 적용하기, 두더지하우스 전세+매매화 연구팀 구성, 뉴스레터 첫 발행

*5월 운영 :  운영 규약 제정, 뉴스레터, 두더지하우스 전세+매매화 연구팀 공개 세미나, 설명회 및 투자자 모집 /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1.  조사의 의미, 조사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위한 워크샵 기획 하고 모집-작은연구사업으로 진행) 진행 

*6월 운영 : 운영 규약 제정, 뉴스레터, 두더지하우스 투자자 모집 완료, 동그라미 사회주택 지원 및 두더지하우스 집 알아보기 /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1.  조사의 의미, 조사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위한 워크샵 진행) 진행


<16년 3분기(7~9월) : >

3분기 목표 : 뉴스레터, 조합원 사업, 뉴 두더지하우스 오픈, 조합원 엠티 성사, 공유 공간 만들기 연구 시작

*7월 운영 : 뉴스레터, 조합원 사업, 두더지하우스 집 계약 및 공사 /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1.  조사 계획) 진행

*8월 운영 : 뉴스레터, 뉴 두더지하우스 입주, 조합원 엠티, 공유 공간 만들기 연구팀 구성 /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2.  조사 진행-노사민정과 함께) 진행

*9월 운영 :  공유 공간 만들기 연구팀 연구활동 진행 /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2.  조사 진행 완료) 진행


<16년 4분기(10~12월)>

4분기 목표 : 공유 공간 실행계획 수립

*10월 운영 : 뉴스레터, 조합원 교육, 조합원 사업, 공유공간 연구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2.  조사 분석) 진행

*11월 운영 : 뉴스레터, 조합원 교육, 조합원 사업, 공유공간 연구 /부천청년삶실태조사(part 2.  조사 결과 공유회) 진행

*12월 운영 : 뉴스레터, 조합원 교육, 조합원 사업, 공유공간 연구


<17년 1분기(1월~3월)>
17년 1분기 목표 : 사업 평가 및 총회 준비 / 공유 공간 실행 추진

*1월 운영 : 하반기 MT 및 조합 사업 평가 / 공유 공간 추진
*2월 운영 : 총회 준비팀 구성 및 총회 준비 / 공유 공간 추진

*3월 운영 : 총회 진행 / 새로운 시작


 

1-3. 새로운 논의체계 시작

조합원들의 원활한 조합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논의체계가 도입되었어요. 

모두들은 그 동안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집의 논의담당이 모여 조합의 운영을 논의하는 반상회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각 집의 논의 담당이 1달에 1번씩 바뀌면서 논의 담당으로서의 활동이 지속성을 가지지 못했고

반상회 자리에서도 활동가들이 회의에서 정한 것들을 조합원들에게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자리 밖에 되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가가 있었어요.이러한 평가를 보완해서 기존 반상회에 참여했던 논의 담당의 기간을 3개월로 늘렸고, 반상회 준비회의를 만들어 반상회 안건을 함께 정하게 된다면 조합원들이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매월 '반상회 준비회의-집회의 주간-반상회'라는 새로운 논의 체계가 총회 때 통과되었고 새롭게 운영되고 있어요.

 

+더불어 총회 자료집에 올라가 있는 '조합원이 조합활동에 참여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글을 함께 첨부해요.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논의 체계에 대해 고민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요


"모두들은 조합원들을 위해 집을 만들고 집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만들어 가는데,이러한 활동의 원천은 모든 조합원입니다. 그런데 조합원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활동가만이 조합 운영의 전반적인 것을 만들어 나간다면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모두들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조합원들과 함께 조합을 꾸려가는 협동조합이므로 조합원들의 참여가 없어지는 순간 몇몇의 실무자들만이 존재하는 단순히 집을 싸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바뀌게 될 수 있습니다.모두들은 조합원들이 단순히 싼 집을 제공받는 것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통해 공동체 속의 관계에서 내 삶의 힘을 되찾고, 이 사회에서 ‘집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집의 주인이 내’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사람들의 결사체입니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조합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같이 판단하고 상상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반상회 준비회의에 열심히 참가하는 각 집의 논의담당들입니다~ 멋있죠?하하


2.모두들 소식 공유

2-1. 각 집 소식

-볕드네(2호집)

볕드네는 최근에 가장 달라진 점은 다올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하네요... 동은은 학교를 다니느라 바쁜데 늦게 집에 오면 그링은 쓰러져있고, 범삼은 일 끝나고 오면 밥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밥을 먹고 술을 먹고 싶다고 하며 술을 먹는다고 합니다.

-굽네(3호집)

굽네는 그 동안 손님들이 많이 왔다고 해요. 집 구성원들의 친구들이 자주 와서 집이 시끌시끌하다네요. 요즘에는 다들 바빠 논의담당인 인용이 집을 많이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흐르네(4호집)

음악이흐르네도 지금 다들 바삐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올은 음악학교를 다니고 있고 희은은 선거 시기 일을 하느라 많이 바빴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그링이 소파에서 쪼그려 자고 있는 관경을 자주 목격한다고 해요...허허... 그리고 그링이 최근에 돈벌레의 습격을 막아주었다는 아주 기쁜 소식(?)도 있네요.

-꽃히네(5호집)

꽃히네는 집이름 답게 집에 꽃이 많다고 해요. 논의담당인 프엉이 카페에 집 소개도 올리고 재밌는 집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밑에 집 할머니에게 화분도 받고 서로 음식도 교환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해요. 집 구성원인 병택이 잘 안들어오고 경아도 주말에는 교회에 가느라 프엉 혼자 주말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집 사람들을 불러서 놀고 있다고 합니다~

-백호네(6호집)

백호네는 요즘 건강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생협에서 주로 장을 보려고 하고 동네 체육센터에서 땡땡은 요가를, 예슬은 수영을 하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첫 집 회의를 했다고 해요.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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